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18일 페르가나주 주청사를 방문해 하이룰로 보조로프 주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환담을 갖고 울산시와 페르가나주 간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의향서를 통해 두 도시는 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교육·체육·의료·인적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 투자와 민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페르가나주 하이롤로 보조로프 주지사는 김두겸 시장을 맞아 페르가나주를 소개하고 "현재 도시개발과 산업발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젊고 우수한 노동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 간 우호·교류와 상호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구 3700만명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페르가나 주도 페르가나 시와 국내 인천시(2022)와 충남도(2024)가 울산시보다 먼저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도시다. 또 한국국제대학교가 있으며, 한국어, 자동차, 건축공학, 관광경영 등 13개 학과에 한국인 교원이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와 페르가나 주의 이번 교류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해외사절단이 거둬들인 폭넓은 성과들로 현지에서는 국내 다른 도시보다 앞선 우호교류 평가를 받고 있다.
김두겸 시장이 지난 14일 우즈베크 수도 타슈켄트에서 무사예프 베흐조드 이민청장과의 우호·협력과 상호교류 증진, 인적자원개발 공동협력 협약서(MOU) 등 이번 울산시 해외사절단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한발 앞선 교류로 폭넓게 이어져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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