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삼부토건 심리거래 자료제출, 법률적으로 따져봐야"[2024국감]

2024-10-10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삼부토건 자료제출은 법률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이 좀 더 있다"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야당 의원들의 자료 제출 독촉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삼부토건 관련 심리거래에 이상이 생기면 확인되는대로 즉각 보고해준다고 했는데, 언론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우리가 요청을 해야 다시 보내준다는 얘기를 하는가. 이 부분에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일가와의 친분으로 주가조작 의혹이 있는 '삼부토건'에 맹공을 퍼부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부토건 의혹 관련 금융위가 자료를 제출했는지 정무위원장님께서 확인해 달라"며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금융위로부터 본 조사를 배정 받으면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삼부토건과 연관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2020년 11월에 한국거래소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의 시세조정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이상거래 심리 결과가 나왔지만, 검찰이 4년 가까이 캐비닛에 두고 있다"며 금융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이달 1일 JTBC에서 해당 심리분석 결과 보고서가 보도된 바 있는데, 절차상으로 검찰은 금융위를 통해서 이 결과 보고서를 받았을 것"이라며 "금융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심리분석 결과 보고서를 빨리 제출해줄 것을 위원장님께서 지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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