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위안부 공금 횡령한 자를 사면 한다는 건 상식밖의 처사"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10일 SNS(소셜미디어)에 "아무리 사면이 대통령 전권"이라면서도 사면 대상에 윤 전 의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해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던 윤 전 의원은 재판이 길어지며 의원 임기를 고스란히 마쳤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화요일(12일) 국무회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사면 대상자 명단이 나올 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윤 전 의원을 비롯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와 최강욱 전 의원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미향 전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