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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대호가 프리 선언 전 MBC 퇴사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이하 ‘홈즈’)는 ‘제주도 빈집을 임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임장은 김대호·주우재·양세찬이 맡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대호는 “우리가 제주도에 오지 않았나. 혹시 그런 생각 들 때 없나. 만약에 회사에서 잘린다거나 인생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그냥 한 달 정도 두 달 정도 여유 있게 제주도 와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한 적 없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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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우재는 “1초도 해본 적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양세찬은 “우재는 그런 감성은 아니다. 근데 형(김대호)은 늘 그런 생각을 하냐. ‘그냥 다 때려치우고 가야겠다’ 이렇게?”고 되물었다.
해당 회차는 김대호가 MBC를 퇴사하기 전에 녹화가 진행됐고, 당시 김대호는 퇴사에 대해 고민 중이었다고.
이를 모르던 주우재는 “마치 가까운 시일 내에 뭔가 준비 하는 사람처럼. ‘오늘 제대로 한 번 보’자 이런 느낌이다”라며 김대호를 의심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직장인들은 항상 가슴 한쪽에 사직서를 들고 다닌다. 제주도에 정착해서 또 다른 꿈을 펼치고자 하는 꿈은 누구나 한 번쯤 꾸지 않을까”라며 위기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