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예술이 말하는 저항 언어

2025-11-26

알고리즘 거버넌스 시대, AI 윤리와 기술 책임성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27일 ‘(불)복종하는 코드: 거부가 형식이 될 때’를 주제로 2025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국제포럼을 연다. 기술이 사회를 조직하는 방식, 그리고 예술이 그 틈에서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 탐구해보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2014년 영국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 ‘반항하는 물건들(Disobedient Objects)’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을 오늘의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국내외 작가와 연구자, 기관 관계자, 활동가들이 참여해 기술·권력·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는 조아나 미란다 포르투갈 브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센터장이 맡는다.

이어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와 미국 뉴스쿨에서 활동하는 맥켄지 워크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시대 윤리와 디지털 사회 구조를 철학적으로 짚는다.

김허경 G.MAP 센터장은 “이번 포럼이 AI 시대의 윤리와 저항을 예술적으로 사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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