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는 2025년도 철강슬래그위원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올해 중점 사업 방향을 슬래그의 이미지 개선과 수요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설정하고 향후 구체적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 효석, 블루스타E&R 등 12개사가 이사회와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철강 슬래그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부산물로 전체 철강 부산물의 약 90%를 차지한다.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우수해 건설 및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재활용 가능 자원으로 천연자원 절약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슬래그의 가치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순회 설명회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한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수요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적 안정성과 경제적 가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슬래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 콘텐츠도 제작한다. 또 슬래그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처리 및 재활용을 위해 슬래그 관리 지침 총람을 제작해 관련 기관 및 건설사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진영주 철강슬래그위원회 위원장은 “철강 슬래그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철강슬래그위원회는 철강 슬래그 수요 개발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슬래그 재활용 현장 관리 강화와 재활용 제도 개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29일에 발족했다. 현재 총 21개사가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