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후가 8일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불륜 주선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시후는 이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의악단' 제작보고회에서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히며, 지난 8월 한 가정의 파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앞서 한 인플루언서는 SNS에 박시후가 자신의 가정 파탄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고, 박시후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박시후는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이와 관련해 재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 제작보고회는 15년 만인데,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일을 언급하는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만 작품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시후는 이번 영화에 대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여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영화 '신의악단'은 대북 제재로 국제원조가 막힌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시후는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북한 보위부 소좌 박교순을 연기했다.
그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교순이 악단 단원들과 교류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작품의 힘에 끌렸다"고 했다.
'신의악단' 감독 김형협은 아이러니 속에 숨겨진 휴머니즘이 영화의 최대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생각되는 북한에 가짜 찬양단이 조직되는 게 아이러니"라며 "궁극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했던 건 인간의 본질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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