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국민역적’ 트라우마 고백 “살해당했을 듯”(백반기행)

2025-08-17

은퇴 22년차의 슈팅 대결

“공항 가기 두려웠다” 고백

세 아들 위해 감독직 포기

한때 그라운드를 호령하던 하석주 감독이 고향의 밥상 앞에 섰다.

하석주 감독은 오늘(1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식객 허영만과 함께 경남 함양을 찾는다. 하석주는 고향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리산 기운 가득한 보양 밥상을 만난다.

그는 함양 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함양 FC U-18 에이스 선수와 슈팅 대결을 펼쳤다. 은퇴 22년 차인 하석주는 정면승부 후 급격히 소진된 체력으로 숨을 몰아쉬며 제작진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하석주는 또한 뼈아픈 실책의 연속이었던 월드컵 무대를 회상했다. 그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16강행이 좌절됐고, 1998년도에는 ‘백태클 퇴장 사건’으로 공항에 들어서기조차 두려웠다”고 했다.

하석주는 아주대 축구부의 기둥이자 전남드래곤즈 감독직을 3년간 수행했으나, 돌연 3년 연장 제의를 거절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육아에 지친 아내와 사춘기를 겪던 세 아들을 위해 커리어를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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