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수배는 지금의 가전 트렌드부터 가까운 미래에 공개될 혁신적인 핫템까지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코너입니다. 벌써 두근두근 하지 않으신가요?
신상수배! 지금 시작합니다!
① 세계 최초 무선 투명 TV, 가격은 어떨까?
LG 시그니처 올레드 T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투명한 무선 OLED TV를 출시한다. 이는 투명 OLED TV를 가정용 TV로 상용화 한 첫 번째 사례로, 북미에서 18일 첫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5만 9999달러. 77형 크기로 4K 해상도를 구현하며 블랙 스크린 모드와 투명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는 블랙 스크린 모드로 몰입감을 높이고, 평소에는 투명 모드를 이용해 마치 TV가 없는 것 같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 없어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를 만들어준다는 것도 강점. 무선이지만 4K 해상도의 120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이나 지연 없이 재생하며,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된 OLED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한편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스플레이가 투명하다는 점을 활용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연출하였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4K 영상은 구글 이매진과 협업했다. 여기에 쓰인 TV 가격만 22억에 달한다고.
② 삼성, 유통기한 알려주는 AI 냉장고 주목!
CES2025에서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CES2025에서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분명히 했다. 삼성은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개의 최고 혁신상과 16개의 혁신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며,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기술 AI 비전 인사이드를 접목한 냉장고를 선보이며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AI 비전 인사이드
AI 비전 인사이드란 냉장고 내부에 있는 카메라가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소비 기한을 알려주고, 식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37개의 식재료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 외 식재료는 직접 이름을 입력하거나 소비 기한을 설정할 수 있다. 소비 기한이 임박한 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 추천도 받을 수 있어 식재료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고 ‘오늘 뭐 먹지’하는 메뉴 고민도 덜어준다.
AI 비전 인사이드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음성 인식 기술 빅스비를 활용하면 별도 조작 없이도 식재료를 관리하고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냉장고가 추천한 레시피는 비스포크 AI 인덕션이나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전송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만약 “추천해 준 레시피 대로 오븐에 보내줘”라고 말하면 레시피에 따라 오븐 온도와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식이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식별해 개인 일정을 알려주고, 휴대폰에서 ‘큰 글씨 모드’를 설정한 사용자가 말을 걸면 해당 접근성 기능이 자동으로 동기화 되는 등 더 세세한 홈 AI 기능도 2025년부터 구현될 예정이다.
③ 뇌파로 졸음 운전을 방지한다! 현대모비스
CES2025 현대모비스
2016년부터 10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가 내세운 올해의 테마는 ‘휴먼 테크’. 사람과 기술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 한다는 의미다. 기존 모빌리티 기술이 도로 상황이나 장애물 등 자동차 외부 환경에 집중되어 있던 것에 비해,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자동차가 반응하여 새로운 주행 경험을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운전자의 뇌파를 감지해 안전 운전을 도와주는 엠브레인(M.Brain) 시스템.
현대모비스 엠브레인(M.Brain)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전자가 피곤하거나 주의력이 떨어질 경우 운전석 주위에 LED 경고등을 켜주며, 진동 시트와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작동해 잠을 깨우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각, 촉각, 청각으로 졸음 운전이나 운전 중 부주의를 예방해주는 것이다. 이미 경기도 공공버스에 도입되어 운전 부주의 발생 빈도가 25% 이상 감소하는 등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홀로그래픽 윈더실드 디스플레이
이 밖에도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 문콕 방지, 자외선 살균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조명이 변하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과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을 파노라마로 펼쳐 보여주는 홀로그래픽 윈더실드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홀로그래픽 윈더실드 디스플레이는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휴먼 테크 기술로, 기아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하고 2027년부터 실제 양산할 계획이다.
④ 양말 줍줍! 팔 달린 로봇청소기 등장
로보락 Saros Z70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로보락에서 다시 한 번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Saros Z70이다. CES2025에서 공개된 Saros Z70은 본체 상단에 5축 접이식 로봇 팔이 탑재된 로봇청소기로, 1차 청소를 하면서 들어올릴 수 있는 장애물을 감지한 뒤 다시 돌아가 로봇 팔로 장애물을 들어올리고 장애물로 인해 가로막혔던 구역까지 말끔하게 청소한다. 현재까지 인식 가능한 장애물은 양말, 샌들, 티슈, 300g 미만의 세탁물 등이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로보락 Saros Z70
로봇청소기 본체와 로봇 팔에 카메라가 하나씩 탑재되어 있으며, 로봇 팔은 로보락 앱을 통해 수동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벼운 세탁물을 주워 빨래 바구니에 넣는 등 간단한 집안일도 수행할 수 있다.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로보락의 AI 기술과 정밀한 매핑은 기본. 로봇 팔을 탑재했음에도 7.98cm 높이의 슬림한 몸체로 좁은 틈 사이에도 문제 없이 들어가고 리프팅 기술을 개선해 최대 4cm 문턱과 U자형 의자 다리도 수월하게 넘나들 수 있다. 흡입력은 22,000Pa으로 최고 수준이며, 회전식 물걸레는 80도 고온 세척이 가능하다. 일반 모델과 직배수 모델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