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 배터리 소재 개발 AI 플랫폼 최신 버전 'MU-1' 공개

2025-10-21

SES AI(인공지능)는 21일 최신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 ‘분자 우주(Molecular Universe)’의 새로운 버전 'MU-1'을 라이브 데모로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다양한 기능과 새롭게 확대된 엔터프라이즈 구독 옵션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배터리 소재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하는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로, 개발 시간을 수년에서 수십 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MU-1의 분자 데이터베이스는 2억 개로 늘었으며, 기존의 에스크(Ask)와 서치(Search) 기능 외에 포뮬레이트(Formulate), 디자인(Design), 프레딕트(Predict)가 새로 추가됐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문헌 조사, 분자 검색, 전해질 조성 설계, 배터리 셀 성능 예측, 셀 수명 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Ask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및 사설 문헌, 특허, 연구 직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지능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Search는 GPU 가속 양자역학과 머신러닝 기반 물성 예측을 결합해 유저 질문에 적합한 배터리 관련 분자 탐색이다.

Formulate는 Search와 Finds Friends를 통해 발견한 분자를 활용한 전해질 조성 설계며, Design은 고품질의 대규모 셀(cell) 수준 데이터로 학습된 화학 전용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분자·조성 특성과 연계된 정량적 성능 설계 가이드를 제공한다.

Predict는 대규모 블라인드 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화학 비특화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초기 사이클 데이터만으로 셀의 수명 말기(end-of-life) 성능을 예측한다.

한편, MU-1 부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티어는 3개로 나뉘어져 기업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 드론 및 로보틱스, 전기차,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 등 여러 Enterprise 고객사들이 배터리 문제 해결에 MU를 사용하고 있다.

치차오 후 SES AI CEO는 “MU가 배터리 산업 내에서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이미 두 개 고객사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확대된 기능과 구독 옵션이 배터리 업계뿐 아니라 타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MU는 SES AI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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