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21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을 개발 완료해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16년 설립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유통 사업이며 종속회사 이지메디봇은 의료용 로봇 개발 및 제조,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을 위한 보조 로봇 시스템으로 장시간 수술 보조자로 참여하는 전문의료인을 대체하면서 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고 수술시간 단축과 수술 정확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1년 이지메디봇을 설립했다. 유봇을 시작으로 뇌 수술용 로봇 비봇(B-BOT),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등 차세대 의료 로봇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의료로봇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빈치 등 기존 수술용 로봇과 병용 사용이 가능해 의료용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로봇 도입 이후에는 소모품(Utru GyneX)의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일회성 판매가 아닌 반복적 매출 구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높은 사업의 확장성을 갖는다"며 "의료용 로봇 사업이 부각되는 시점부터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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