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 후보가 북한의 핵 위협을 언급하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댄 케인 합참의장 후보자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상황을 파악하고 국방장관과 대통령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핵, 미사일, 사이버 공격 능력은 전 세계와 미국,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과 일본, 괌, 알래스카, 하와이 미 본토의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시험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케인 후보자는 이날 최근 북한이 북한의 사이버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김정은 정권이 군사 및 대량살상무기(WMD)를 증강할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북한군의 군사 역량이 매우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일은 3자 간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군대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나는 세 나라 안보 협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자신이 이끌게 될 미국은 3국의 반복적인 군사 훈련과 더욱 강화된 미사일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한반도의 안보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