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입대 전 팬들과 마지막 만남… "내가 황태자가 돼"

2025-07-14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입대 전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차은우는 지난 1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THE ROYAL(더 로열)’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THE ROYAL’이라는 공연명에 걸맞게 이날 차은우는 제국의 황태자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제복을 입고 등장한 차은우의 모습을 보며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공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차은우를 두고 가지각색의 이야기가 오갔다.

네티즌들은 “로맨스판타지 소설 속에서 북부 대공과 대치하고 있는 황태자”, “요즘 빙의물 유행하던데 왜 나는 지금 여기 있나”, “계략 남주여도 좋을 것 같다, 이를테면 나를 향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차은우는 이날 의상뿐 아니라 특색 있는 코너와 다채로운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색적인 콘셉트로 펼쳐진 차은우의 색다른 매력과 이야기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비주얼, 전투력, 체력, 멀티태스킹, 센스까지, 차은우의 5가지 능력치를 검증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차은우는 햇살 같은 웃음을 짓거나, 근엄한 황태자의 포스를 발산하며 만능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또 풀업바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을 입으로 떼는 미션을 수행하고, 고글과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사격에 나서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풍성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어 차은우는 ‘비상! 안건 브리핑’ 코너에서 드라마 ‘궁’ 속 로맨틱한 명대사를 재연했고, 최근 SNS를 통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마그네슘 부족 챌린지’를 상큼하게 소화하며 팬들의 행복지수를 더욱 상승시켰다.

아로하(아스트로 공식 팬덤명)의 질문에 답하는 ‘국민 신문고’ 코너에서 차은우는 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Soda Pop(소다 팝)’ 챌린지를 실사판 같은 퍼포먼스로 소화해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차은우는 첫 솔로 미니앨범 ‘ENTITY(엔티티)’ 타이틀곡 ‘STAY(스테이)’와 수록곡 ‘Fu*king great time(Fu*king 그레잇 타임)’등을 부르며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입대를 앞둔 차은우는 최근 진행한 로맨스 판타지 콘셉트의 첫 VR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다양한 근황을 들려주기도 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차은우는 “여러분을 웃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과 재미있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다”라며 “덕분에 황태자도 돼 보고 재밌었다. 오늘 함께해준 모든 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며 입대를 앞두고 공식 단독 일정으로는 마지막이 될 무대의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한편, 차은우는 육군 군악대에 합격해 이달 28일 입대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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