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나라가 연이은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오가며 얻은 경험을 전했다.
배나라는 21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공개된 네 작품을 찍은 건 사실 작년부터 쭉 이어진 촬영 덕분”이라며 “겹친 작품은 거의 없었지만 ‘조각도시’와 ‘당신의 맛’이 살짝 겹쳤다. 완전히 다른 결의 캐릭터들을 오가다 보니 오히려 현장이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는 이렇게 가다가, 저기서는 또 완전히 다른 톤을 내야 하는 게 저한테는 일종의 리프레시였다”며 “오히려 그 변화가 촬영을 더 즐겁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반복되며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배나라는 “열정이 많아도 힘든 날은 당연히 있다. 버겁죠”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런 날을 어떻게 버티는지 묻자 그는 “요즘 제가 찾은 방법이 러닝”이라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까지는 진짜 많이 뛰었다. ‘우주메리미’ 촬영 중 러닝신을 찍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때 완전히 꽂혔다”고 웃었다.
이어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 ‘우주메리미’ 러닝신을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계속 뛰었다. 집에 갔더니 몸무게가 하루 만에 3kg가 빠져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나라는 “한여름이었는데 후드집업까지 입고 뛰었다. 거의 야외 사우나 같았다”며 “수분이 너무 빠진 것 같고, 그날은 정말 힘들었다. 근데 그걸 계기로 러닝을 꾸준히 하게 됐다. 밥도 먹었는데도 3kg가 빠져 있었다. 지금도 계속 뛰지만, 공연할 때는 체력 아끼려고 조금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종영한 SBS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우주(최우식)와 메리(정소민)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