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진경이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틈만 나면 우는 홍진경, 조울증 싹 고쳐준 은인에게 배운 해결책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우여곡절 끝에 욕지도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고명환을 만났고, 함께 욕지도의 명물 출렁다리로 향했다.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그는 “여기 너무 좋다”고 연신 감탄했다. 카메라를 향해 거침없이 포즈를 취하는 홍진경을 본 고명환은 “여기 아찔한 곳인데 너는 무서움이 없구나?”라고 웃으며 물었고, 홍진경은 “안 무서워”라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길을 걷던 고명환은 바위 사이에 자란 소나무를 가리키며 “내가 올 때마다 얘한테 맨날 인사한다”고 말했고, 이어 주변 절경을 바라보던 홍진경은 “여기 뭐야?”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그러다 갑자기 “가만히 있어봐. 나 좀 혼자 있을게”라고 말하더니 이내 눈물을 쏟아냈다. 제작진은 “우울증 또 시작됐다”라고 농담 섞인 코멘트를 남겼다.


앞서 서울에서 고명환을 만나기 위해 출발하는 과정에서도 홍진경의 눈물은 여러 차례 등장했다. 기차 안에서 PD와 대화를 나누던 그는 예고 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PD는 “이번 브이로그는 홍진경 우울증으로 가야겠다”고 농담했다. 이에 홍진경은 “조울증, 조울증”이라고 정정하며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통영에 도착한 홍진경은 근처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날 욕지도로 향하기 위해 심덕항으로 이동했다. 배 안에서 떡볶이를 먹던 그는 “진짜 맛있다. 우리 너무 잘 먹는다”며 기쁨을 드러냈지만, 곧 선실 창밖을 바라보며 다시금 감정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PD는 “하지 마, 또 우울증 하지 말라고!”라고 말했고, 제작진도 “창문만 보면 우울해지는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5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 7년 만인 2010년 딸 라엘을 얻었으나,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