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부 산하 국립 연구기관과
말레이시아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 협력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SDT는 말레이시아 MIMOS 산하 MIMOS 테크놀로지 솔루션(MTSSB)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최초의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MIMOS는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산하 국립 R&D 센터로서 국가 디지털 인프라 발전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이다. MIMOS의 자회사인 MTSSB는 MIMOS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DT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을 위한 MTSS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양자컴퓨팅 기반 마련은 물론, MIMOS의 전문성을 산업과 연결하여 말레이시아가 견고한 양자기술 경쟁력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 기술의 수출품으로서의 등장과 새로운 양자 강국으로 부상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SDT는 양자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R&D 투자와 정책을 포함한 선제적인 정부 전략에 힘입어 국가 양자컴퓨팅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관련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양자클라우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양자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반을 빠르게 다져왔다.
MTSSB측은 이번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가적 전략과 전담 관리를 구체화하고, 국가사이버보안국(NACSA), 말레이시아 양자 이니셔티브(MyQI), 과학기술혁신부(MOSTI), 디지털부(MOD) 등이 참여하는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양자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보안, 의료, 금융 산업을 재편하여 말레이시아를 지역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TSSB 관계자는 “SDT와의 파트너십은 말레이시아가 양자 기술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SDT는 초정밀 전자기술 분야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양자 컴퓨팅 솔루션 개발은 물론 양자 컴퓨팅 센터와 기타 주요 시설 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양자 통신 분야 등에서도 뛰어난 기술역량을 입증해왔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말레이시아가 양자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데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그 역할과 지원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초전도체, 중성원자,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는 물론 양자 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 그리고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이다. 글로벌 양자컴퓨터 기업인 애니온컴퓨팅(Anyon Computing), 세마이콘(SemiQon) 외 고려대, 서울대, KIST, KRISS 등의 국내 연구기관 등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 파트너십을 진행하며, 2025년 한국 최초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나서는 등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