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씨이텍(CE-TEK)은 혁신적인 탄소포집 흡수제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여, 팁스 운영사의 투자(3억원 이상)와 함께 최대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씨이텍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와 추천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씨이텍은 CO2 대량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부의 ‘Korea CCS 2020’ 사업을 통해 탄소포집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발전, 시멘트, 철강, 화학공정, 수소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CO2 포집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기술인 MABSol®과 CT-1® 흡수제를 바탕으로 한 파일럿 공정에서 실증에 성공했다.
씨이텍은 이번 딥테크 팁스를 통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OCCS(Onboard 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선박 엔진 배가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SO2 및 NOx가 흡수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박 운항 중 엔진 부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무인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광순 씨이텍 대표는 “혁신적인 OCCS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를 탄소포집 기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