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데뷔’ 에임드바이오, ‘따따블’ 성공 [줍줍리포트]

2025-12-04

에임드바이오(0009K0)가 코스닥 상장 첫날 300% 상승에 성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에임드바이오의 주가는 4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 1만 1000원 대비 300%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이르렀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2조 8000억 원대로 뛰어올랐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해 설립된 항체 기반 바이오텍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ADC는 항체를 통해 항암제를 암세포에 전달,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부작용은 줄이면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된다.

이미 상장 이전부터 3조 원 이상 기술이전, 공동개발 계약을 따내면서 투자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AMB302’ 관련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0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 4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실제 에임드바이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증거금 15조 원 이상이 몰렸는데, 이는 올해 코스닥 공모 기업 중 최고치다. 경쟁률은 1736.8대 1이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는데 공모가 1만 1000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새롭게 조달한 공모자금을 이중항체 ADC 개발, 신규 페이로드 고도화, 주력 자산인 ‘AMB302’의 임상 1상 진입 준비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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