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경기회복 위해 속도감 있게 추경편성" 지시

2025-06-09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고 당부했다"면서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경 추진 시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게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국회에서 13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된 데 이어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발생 무려 2년 7개월 만에 피해자 지원이 본격화된 셈"이라며 "이 대통령은 신청 절차를 놓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해 "진상규명 활동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가의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李 "물가 안정·경제 회복 위해 수단 총동원"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라면 한 봉지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한 생필품 가격으로 국민 여러분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물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끔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한 시간이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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