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 엠피비와 업무 협약
의료·화장품·건강식품 연구
국내서 생산 및 판매 협력
한인 CBD(칸나비디올) 제품 전문업체가 한국의 대학 연구소 및 의료 기업과 협력해 의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용 대마 연구개발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터빌에 본사를 둔 ‘제라 인터내셔널(ZERA International INC·대표 김한수)’은 지난달 22일, 전북대학교 약학대 교수진이 설립한 의료 기업 ‘엠비피 주식회사(MBP INC·이하 엠비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엠비피는 구강질환과 뼈 건강 관련 의약품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업체는 치주질환과 골다공증 관련 연구를 통해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엠비피와 제라 인터내셔널은 풍치로 불리는 치주질환과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제라 인터내셔널은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의 유효성평가센터와도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센터는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맞춘 실험동물 관리와 연구 환경, 기술 지원 시스템을 통해 기능성 원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효능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전문 기관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북대 약학대 학장이자 엠비피 대표인 소윤주 교수, 심현주 교수, 유효성평가센터 센터장 김도성 박사, 채한정 교수가 참석했다. 협약 이후, 김한수 대표의 안내로 김도성 박사는 아델란토에 위치한 의료용 CBD 생산단지를 방문해 카나비노이드 CBD 생산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제라 인터내셔널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높은 사망률과 연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관절이나 대퇴골 골절 환자의 경우,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며, 5년 내 사망률은 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때 골밀도를 높이는 예방적 식·의약품을 예방적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