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출신’ 이영택 선임 효과 보나…‘지난 시즌 블로킹 최하위’ GS 팀 역대 최다 블로킹 18개 폭발, 강소휘 더비를 승리로 가져오다

2024-09-29

현역 시절 명 미들블로커로 이름을 날렸던 이영택 감독 선임 효과를 보는 것일까.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차상현 감독의 뒤를 이어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은 이영택 감독은 GS칼텍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9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 작성과 함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도 블로킹 6개 포함 23점으로 성공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권민지도 17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GS칼텍스 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역시 블로킹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팀 블로킹 최하위였다. 2022-23시즌 5위, 2021-22시즌에도 6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베테랑 정대영과 한수지까지 은퇴를 하면서 높이가 약해졌다.

이영택 감독은 비시즌 미들블로커 육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미들블로커 육성에 특화된 지도자인 이영택 감독은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감독으로 있을 당시 어느 한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정호영에게 미들블로커 전향을 권유하며 성장을 이끌었고, 박은진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있을 때는 최정민, 임혜림(흥국생명), 김현정 등의 기량 발전에도 힘을 더했던 사람. 그래서 GS칼텍스가 선임을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영택 감독도 8월말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미들블로커 출신인데, 중앙이 약하단 소리를 들어선 안 되지 않겠나. 물론 높이가 하루아침에 좋아지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블로킹과 수비 시스템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 경기뿐이지만 상대 공격수들의 공격 코스나 블로킹 리딩, 움직임은 이전 시즌들과 분명 달랐다.

와일러가 6개, 권민지가 4개, 실바와 오세연이 각 3개, 최가은과 김주향이 각 1개를 기록했다. 총 18개. 이는 정규 시즌 기준, GS칼텍스 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이다. 2013-14시즌 현대건설전(2014년 2월 8일), 2009-10시즌 흥국생명전(2010년 2월 28일), 2007-08시즌 KT&G전(2008년 1월 1일)에서 기록한 16개가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기는 이르다. 그렇지만 도로공사전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그동안 뽑혔던 약점인 블로킹 성장세는 분명 돋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를 떠나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는 도로공사 데뷔전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36.59%를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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