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발표 앞뒀던 2월 수입액 사상 최대 수준…적자폭은 감소

2025-04-03

작년 말부터 수입 대폭 늘어…2월 수입액 4천11억 달러美 2월 무역적자 전월 대비 6%, 80억달러 감소…1년 전보다는 86%↑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수입 규모를 기록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천227억 달러로 전월 대비 80억 달러(-6.1%)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천234억달러 적자)에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1월 무역적자는 1천314억 달러에서 1천307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사상 최대치 기록이었다.

2월 미국의 수입은 4천11억 달러로 전월 대비 1억 달러 줄면서 1월의 사상 최대 수입액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이 2천785억 달러로 전월 대비 80억달러(2.9%)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어든 배경이 됐다.

다만, 작년 2월과 비교해서는 적자 폭이 1천171억 달러(86%)나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월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되면서 기업들이 작년 말부터 관세 시행 전 재고 축적 목적의 수입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2월 미국의 국가별 무역 적자(통관 기준)는 유럽연합(309억달러), 중국(266억달러), 스위스(188억 달러), 멕시코(168억 달러), 아일랜드(140억 달러), 베트남(124억 달러), 대만(87억 달러) 등의 순으로 컸다.

뒤이어 독일(81억 달러), 캐나다(73억 달러), 인도(56억 달러), 일본(52억 달러), 이탈리아(51억 달러), 한국(45억 달러) 등 이었다.

p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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