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발코니의 여자들' 눈에 확 들어오네

2025-07-04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에미 메를랑과 셀린 시아마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 신작 '발코니의 여자들'이 오는 9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주인공 삼인방과 이웃집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전 세계 신드롬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던 퀴어 로맨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주연 배우 노에미 메를랑과 감독 셀린 시아마가 신작 '발코니의 여자들'로 돌아왔다.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한여름 밤에 남자를 죽여버린 여자들의 뜨거운 의리를 그린 코믹 복수극 '발코니의 여자들'은 '배우 노에미 메를랑이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을, 감독인 셀린 시아마가 공동 제작 및 각본을 맡아 공개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제77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어 첫 공개되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 중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으로, 한국 영화 중에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9일 개봉을 앞둔 '발코니의 여자들'이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마치 네 명의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독특한 카피로 웃음을 유발한다.

주인공 삼인방은 “우리 진실게임 하자”, “혹시 죽이고 싶은 남자 있어?”, “당연히 있지!”라며 오싹한 대사를 주고받고, 그녀들의 피해자 이웃집 남자는 “그게… 나?”라고 대답해 '발코니의 여자들'이 보여줄 무삭제 유혈 복수극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각 주인공들의 소개 문구도 눈길을 끈다. 현장 청소를 맡은 ‘엘리즈’, 완전 범죄는 ‘루비’, 그리고 증거 인멸은 ‘니콜’이 담당하며 그녀들의 계획은 착실히 진행된다.

'발코니의 여자들'은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강렬하고 짜릿한 경험이 될 것”(Screen International), “마치 초기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색감의 드라마”(Variety), “코엔 형제의 전문 영역이라 여겨지는 장르에서 그들을 능가하는 결과를 보여준다”(ScreenAnarchy), “블랙코미디와 호러 장르를 통해 여성 우정의 힘을 경쾌하게 증명해낸다”(The Film Stage), “노에미 메를랑 감독의 재치 넘치는 유머 감각 덕분에 가장 재밌는 여성 주연 코미디 영화가 탄생했다”(Collider) 등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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