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해 참모들과 차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참모들과 차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 받으며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경제성장수석실의 보고를 받은 뒤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민정수석실로부터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초국가범죄특별대응 태스크포스'가 출범한다는 보고를 받은 후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현황을 함께 국민에게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침 차담회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했다. 청와대 지하 벙커로 알려진 국가위기관리 센터는 1976년 처음 건축됐다. 2003년 화생방 방호 기능을 구축한 후 이번 청와대 복귀를 계기로 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를 위해 짧은 기간 동안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보와 재난 관련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한 국가 위기관리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가 위기 상황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의 손에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만큼 365일, 24시간 철저히 근무해 달라"고 부탁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 시찰 후 이 대통령은 여민 1관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주한 베넹공화국 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을 부여하는 등 첫 재가를 진행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이 아닌 '백성들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을 집무실로 택한 것은 국민들과 국정 운영의 과정을 함께 하겠다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청와대 복귀를 통해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를 표방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회복하며 세계가 찾는 외교 안보의 중심으로 거듭나면서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는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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