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존 람, DP월드투어 오픈 드 에스파냐 첫날 공동 64위 부진… 패트릭 리드 공동 11위

2025-10-10

[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LIV골프 레기온13GC의 존 람(스페인)이 DP월드투어 오픈 드 에스파냐(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오버파 경기를 펼치며 실망감을 전했다.

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 캄포 빌라 데 마드리드(파71/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0타를 적어냈다.

선두 그룹과는 7타차 공동 64위의 람은 올 시즌 LIV 골프 댈러스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3언더파)와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람을 비롯 리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호아킨 니만(칠레) 등 LIV 리그 4인방이 출전 중이다.

람은 이 대회 3승을 합작 중으로 2018년 우승 후 이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또다시 우승하며 정상 탈환한 그는 지난해 준우승을 맛보며 자신의 나라 내셔널 타이틀 대회 좋은 추억이 있다.

LIV 골프 파이어볼GC의 주장 가르시아 또한 지난 2002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1912년 창설된 이 대회는 첫해 프랑스의 아르노 마시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2년까지 13명의 선수가 두 번 이상 우승했지만 앙헬 데 라 토레(스페인/1916,17,19,23,25년)가 5승으로 독보적이다.

1번 홀을 출발한 람은 시작부터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고 9번 홀까지 3타를 잃었다.

후반 13번 홀 보기를 추가한 그는 파5 14, 15번 홀 이글과 버디로 응수하며 순식간에 3타를 만회했다.

특히 14번 홀, 페어웨이를 놓친 람은 그린 주변 벙커로 보낸 두 번째 샷 후 이어진 샷이 홀 컵으로 사라지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의 볼은 그린 초입에 떨어져 약 10m를 구른 뒤 이내 홀 컵으로 사라졌다. 오늘의 샷이다.

13번 홀까지 흔들린 람은 14번 홀 이글과 15번 홀 버디로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남은 사흘 경기 어떤 결과물로 3년만 정상 탈환에 다가설지 상당한 관심사다.

LIV 골프 4에이스GC의 리드가 3타를 줄이며 LIV 선수 중 최상위권이다.

리드는 지난해 이 대회 첫 출전, 당시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DP월드투어 7회 출전(4대 메이저 제외)한 그는 지난달 막을 내린 BMW PGA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가르시아(이븐파)는 공동 49위를, 이 대회 첫 출전한 니만(2오버파)은 공동 81위로 1RD를 마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45회 라이더컵, 유럽팀 우승에 무패 행진을 써낸 셰인 로우리(아일랜드/ 4오버파)는 공동 114위로 컷오프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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