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PS5서 멕시코 질주한다... 포르자 호라이즌 5

2025-06-10

PS5로 등장한 엑스박스 대표 게임

음성 더빙 더해진 완전 한글화

진입 장벽 낮은 레이싱 게임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엑스박스 진영의 3대 독점작은 일명 ‘포기헤’로 알려져 있다. 각각 레이싱 게임 ‘포르자’, TPS 게임인 ‘기어스 오브 워’, 그리고 FPS ‘헤일로’를 뜻한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독점작에 대한 정책을 바꾸면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엑스박스 독점작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하이-파이 러시’ 같은 작품도 엑스박스 콘솔 독점작에 해당했지만, 현재는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포기헤’ 3종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5로 이식되는 사례가 등장했다. 멕시코를 테마로 한 오픈 월드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최초 출시 후 약 3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로 다시 선보인 것이다.

목적지가 없어도 즐겁다

포르자 호라이즌 5를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 퀄리티 모드로 즐겨봤다. 우선 아름다운 멕시코의 풍경이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된 점이 인상적이다. 열대 해안이나 사막, 정글, 협곡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달리는 것 자체가 매우 유쾌한 경험이었다. 물가에서 쉬고 있는 플라밍고도 볼 수 있는 등 상당히 사실적인 느낌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가 현존하는 콘솔 게임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인 만큼 거실 TV에서 간편하게 뛰어난 그래픽으로 즐기고 싶다면 제법 만족스러울 것이다.

사운드에 대한 만족감도 크다. 홈시어터 환경에서 즐겨봤는데, 사실적인 차량 사운드와 중독성있는 사운드트랙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포르자 호라이즌 4와 달리 음성 더빙까지 제공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른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처럼 주행 중 실수를 했다면, ‘되감기’ 버튼을 눌러 직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고 아케이드 성향의 레이싱 게임이라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다.

PS5 버전은 차이가 있을까?

플레이스테이션 5 버전을 즐기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연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의 세이브 파일 연동은 지원하지 않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 버전은 엑스박스 게이머 및 PC 게이머와 함께 크로스 플레이로 게임을 즐기는 기능을 지원한다.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고유 기능 사용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우선 적응형 트리거는 액셀에는 적용되지 않고 브레이크에만 작동해 다소 아쉬운 느낌이다. 그란투리스모 7처럼 액셀에서도 적응형 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외의 다른 요소들은 엑스박스 버전 및 PC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치며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살펴봤다. 높은 완성도로 이식된 것을 알 수 있었고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로 즐길 경우 더욱 뛰어난 그래픽과 함께할 수 있다. 게임 자체도 이미 게임성이 검증된 작품인 만큼 호불호가 적게 갈릴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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