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 1호점 ‘개소’

2024-09-24

지난 20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서 기념행사 ‘개최’… “건강한 구강은 건강장수의 지름길”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구강건강과 영양관리, 정서적 지지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돌봄공간 ‘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 1호점 및 구강보건실 개소식이 ‘치매극복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이하 동대문센터)에서 개최됐다.

동대문센터 송영옥 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치매환자 돌봄에서 구강건강과 영양관리는 전신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함에도 요양원 어르신들의 경우 불량한 구강위생관리로 인해 구강건강이 악화되면 제대로 씹거나 삼키지 못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할 수 없어 몸이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치매(Dementia)와 치과(Dentistry), 식사(Diet)를 의미하는 DDD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치매동행카페는 동대문 주민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치매동행카페 1호점 설치에 함께해준 대한노인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스마일재단,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한국임상영양학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구강관리와 영양상담 등 포괄적인 건강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오늘의 이 약속을 앞으로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마일돌봄 임지준 운영위원장은 구강보건실 및 치매동행카페 운영방향에 대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는 구강건강 및 영양관리 지원이 절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돌봄정책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는 구강건강과 영양관리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돌봄모델로서 치매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치매동행카페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면서 “치과의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구강건강과 영양관리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개별상담을 진행, 각 환자별 맞춤 구강관리용품 및 영양관리 식단 등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치매동행카페는 단순히 치매노인들의 열악한 구강건강과 영양을 돌보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립을 겪기 쉬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서로 소통하면서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치매동행카페 1호점이 향후 계획대로만 운영된다면 대한민국에서만 최초가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노인돌봄 혁신의 시범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동대문센터에 설치된 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 1호점은 앞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노인전문 영양사 등의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참여해 운영될 예정이다 카페가 열릴 때마다 이들 전문가들이 강의와 개별 상담을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 한국임상영양학회 박유경 회장,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등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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