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배임ㆍ횡령 인정?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 따질 것”

2024-09-15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의 정부 보조금 횡령 의혹을 제기하자 협회는 이 같은 의혹은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10일 문체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실무자들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횡령 및 배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13일 협회는 문체부의 중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협회 측은 “명확한 근거 없이 개인을 횡령, 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따질 것이다”라며 밝혔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협회 측은 “각 기관에서 협회 정책과 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보기보다는 단편적인 내용만을 토대로 협회와 배드민턴 조직을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있다. 문체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억측과 비난은 삼가달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TN 취재 결과, 문체부는 조만간 대한족구협회에 대해 사무 검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협회에서 문제가 됐던 승강제 관련 보조금 집행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문체부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대한테니스협회장의 비리, 횡령 혐의가 드러났던 대한테니스협회도 특정 지역에 승강제 개최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포함해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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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15 15:3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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