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 새벽배송 됩니다” 쿠팡, 제주 로켓프레시 시작…업계 최초

2025-02-12

쿠팡이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주요 유통기업 중 최초다.

쿠팡은 12일 이날부터 제주 지역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와우회원은 자정까지 1만 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제주시·서귀포시를 비롯한 주요 인구밀집 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확대하면서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로켓프레시 대상 신선식품은 계란·두부·정육부터 김치·깍두기·젓갈, 만두·즉석국 같은 다양한 냉장냉동 간편식 등 400여종이다. 쿠팡은 여러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거쳐 주문 가능품목을 1700여종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간 제주 지역 와우회원은 2020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산품 등 생활필수품에 한해서만 주문 다음 날 받아왔다. 이에 쿠팡은 지난해 초부터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신선식품의 보관·출하·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했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케 했다. 제주도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유통 기업은 쿠팡이 처음이다.

실제 제주도의 택배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택배(내륙출발) 주문 건당 평균 추가 배송비는 2160원으로 2021년(2091원)보다 69원 상승했다. 도에 따르면, 내륙에서 제주도에 오는 한 달 택배 물량은 약 200만 박스로 택배 건당 추가 배송비(2160원)를 감안하면 한 달 43억 원, 1년간 518억 원 가량의 추가 배송비를 도민들이 부담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그간 제주 지역의 높은 추가 택배 배송비 부담과 긴 배송기간, 거주지 인근 대형 할인점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도민들이 무료 새벽배송으로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상공인 역시 신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장 폭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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