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日 독립리거’ 임시 계약 종료 결정, 그런데 2일 고별 등판 무산 왜?…‘요키시 VS 시라카와’ 두산 고민도 시작 [MK 이슈]

2024-07-02

SSG 랜더스가 시라카와 케이쇼와 이별을 결정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팀에 남아 7월 3일 복귀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SSG 구단은 7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6주간의 재활 기간 및 2번의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을 통해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 엘리아스가 좌완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좀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엘리아스는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SSG는 창원 원정 경기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고, 금일 선수단은 그동안 활약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라카와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시라카와는 2일 창원 NC전에서 고별전에 나설 수도 있었다. SSG 이숭용 감독을 지난 주말 취재진과 만나 “엘리아스 선수가 남더라도 시라카와 선수는 다음 주중 창원 원정에서 한 번 더 던지게 하려고 한다. 이 경우 불펜 등판도 할 수 있을 거다. 팀 동료들과 한 번 더 추억을 쌓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엘리아스 선수가 떠난다면 시라카와 선수가 엘리아스 선수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주중 창원 시리즈에서 동행만 하고 등판은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 SSG 관계자는 “이미 계약 종료를 발표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단과 동행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라카와 선수 웨이버 공시는 내일(3일) 오전 중으로 KBO에 요청할 계획이다. 시리카와 선수도 향후 거취를 두고 고민을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리카와는 KBO 웨이버 공시 뒤 일주일 동안 웨이버 공시 날짜 기준 올 시즌 순위 역순으로 자신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구단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시라카와가 남은 시즌 KBO리그 무대에 계속 남을 거란 의사도 필요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델의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는 두산 베어스도 시라카와에 대한 관심을 이미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에릭 요키시를 한국으로 불러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 주말 “요키시 선수 테스트 결과와 함께 SSG 구단의 외국인 선수 선택까지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6주 대체 외국인 계약이라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 듯싶다”라며 “그래도 브랜든 선수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는 빠른 느낌이다. 복귀까지는 6~7주 정도를 봐야 하기에 브랜든 선수의 대체 임시 외국인 선수를 다음 주 안으로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요키시와 불펜 투구 테스트 결과와 함께 시라카와의 한국 무대 잔류 의중을 들어볼 전망이다. 시라카와의 경우 NPB(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목표로 하기에 포스트시즌 기간까지 한국에 잔류할 마음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시라카와 선수가 올해 가을에 있을 NPB 신인 드래프트뿐만 아니라 여름에 원소속팀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을 치르는데 거기에 꼭 등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 선수 본인이 올 시즌 KBO리그 잔류를 두고 고민이 꽤 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승엽 감독 역시 시라카와가 한국에 계속 남을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이 요키시와 시라카와라는 선택지를 두고 어떻게 고민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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