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2L 마시면 건강 나빠져” (유퀴즈)

2025-08-07

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가 ‘유퀴즈’에 출연해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5회에는 밥상 위 독을 부르는 식품을 파헤치는 이계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상업용 먹거리 1차 농축수산물, 2차 가공식품을 25년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해 물질인 농약, 중금속, 발암 물질 등을 살핀다고.

이 교수는 “미국 암 협회에서 지난 30년 넘게 나온 구호가 있다. ‘Five A Day’. 하루 다섯가지 색깔 있는 채소 먹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채소 섭취를 강조했다.

이어 “더 중요한 건 물이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다.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물이 빠져나간다. 빠져나간 양만큼의 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이걸 안 지킨다. 바쁘다고, 물 맛없다고 물을 안 마시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면서 “역 세포가 구석구석 다니며 암세포들을 청소해야 하는데 암세포가 현장까지 갈 수 없어 제거가 안 된다. 물 적게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암 걸릴 확률이 엄청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 조세호가 “하루 2L의 물을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하지 않냐”고 하자 이 교수는 “하루에 물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반전 대답을 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물을 안 먹어서 건강이 나빠진 사람이 있고 많이 먹어서 건강이 나빠진 사람도 있다”면서 “수분은 물로만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도 들어온다. 예컨대 수박과 물을 합쳐서 1.5L에서 2L를 먹어야 한다. 화장실에서 소변 색깔이 진한 노란색이면 물을 마시라는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요즘 걱정인 게 ‘저나트륨 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거다. 이는 잘못된 건강상식 3가지 때문”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실 수롣 좋은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차 포함 하루에 4L를 먹는 사람도 있다. 또 채소 과일이 좋다고 너무 많이 먹는데, 채소 과일의 주성분은 칼륨으로 칼륨은 이뇨제다. 또 저염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이 세 가지를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가고 있다. 건강 이상이 없는데 밤에 자다가 돌연사한다?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일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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