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동의 임신’ 중인 배우 이시영이 건강 챙기기를 예고했다.
이시영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오늘 만들어 먹은 브린치”라며 “미국에서 매일 햄버거, 피자에 몸이 염증 덩어리가 된 것 같다. 이제 좀 디톡스 좀 해보자”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이 만든 샐러드 사진을 첨부하며 건강에 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영은 현재 임신 7개월 차다. 임신 7개월 차의 산모가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높은 나트륨과 지방, 칼로리로 인해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따르면 임신 7개월 이상 산모이 식습관은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태아의 성장 발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태아의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시영은 최근 미국에서 장거리 오토바이 투어를 마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임신)7개월 채워가는 시기에 200km 장거리 투어 할 줄은 예상도 못했지만 할리로 태교하는 것도 너무 좋다”며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시영이지만 전문가들은 임신 중 오토바이 주행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지적한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임신 중 고위험 스포츠와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여행 자체를 주의사항에 포함시킨다. 오토바이 주행의 경우 도로 포트홀·급가속·제동 시 복부 외상 및 재반 조기 박리·조기 진통 위험이 존재한다.
학회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장기간 주행할 경우 전경(앞으로 숙인) 자세와 차체의 엔진 진동이 요통과 골반통을 악화 시키고 하복부를 압박해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시영은 지난달 8일 과거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 보관한 냉동 배아를 이혼한 전 남편 동의 없이 이식해 임신 중인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 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전 남편)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