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섯 곳 중 네 곳이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처럼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8∼22일 중소기업 1천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 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59.7%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3.1%,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를 각각 차지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48.8%)은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쳤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으로는 복수 응답으로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는 원가절감과 긴축, 신규 판로 확대, 사업 다변화 등을 꼽았다.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복수 응답으로 상생금융 지원(59.7%)과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36.5%), 판로 및 수출 지원(3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노동인구 감소와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 첨단 기술 수준과의 격차 확대 등으로 조사됐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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