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티맵 대표 "추석 연휴 논길 안내 송구...재발 방지 노력"

2024-09-23

알고리즘 세분화 등 재발 방지 조치...구체저 개선안 추가 발표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추석 연휴 논길 안내로 인한 정체에 대해 사과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23일 SKT타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연휴 이면도로 정체로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17일 티맵 내비 안내를 따라 운전을 했다가 충남 아산시 논길에서 정체를 겪었다는 경험담이 올라온 바 있다.

이 대표는 "전국 이면도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알고리즘을 세분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민규 티맵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당시 국도에서 정체로 인해 주행 시간이 예년에 비해 5배 정도 증가하고 트래픽도 늘어난 상황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이면도로로 안내한 것인데 재발방지를 위해 단기 조치를 진행했고 근본적으로는 내부적으로 파악해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경로 안내 개선 조치에 대해 추가로 입장을 밝힐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와 향후 흑자전환 달성 시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2025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실제적인 계획에 대한 부분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기업공개 계획은 2025년 중으로 주관사 선정, 실제적 계획에 대한 부분을 진행 하는 것으로 주요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흑자전환에 대해서는 데이터 기반 사업을 바탕으로 2~3년 내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사업뿐만 아니라 1000만명이 이용하는 이동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를 티맵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데이터 쪽에서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보면 향후 1~2년 내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장소 및 향후 코스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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