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에서 판매된 '중금속 화장품' 논란… 해외직구 검사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 건수를 기존 110건에서 1080건으로 확대한다.

식약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들여오는, 이른바 ‘해외직구’ 화장품의 구매와 검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코스메틱 제품 구매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직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색조 화장품 등에서 기준치를 넘는 납이나 니켈 등 중금속 등이 검출된 사실이 다수 확인되었다.

이에 식약처는 110건이었던 화장품 검사 규모를 올해 1080건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유형의 제품들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화장품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판매 사이트를 차단하고 관세청에 통관금지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위해 우려 해외직구 화장품 정보를 한 번에 알고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위해 정보를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외직구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안내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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