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당국이 삼정·안진 등 회계법인 14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한 결과 평균 8건이 넘는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일 금융감독원이 작년 회계법인 14곳의 품질관리를 감리한 결과 평균 8.7건의 지적사항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올해 품질관리 감리 대상으로는 '빅4' 중 2곳(삼정·안진), 기타 등록법인 중에는 12곳이 선정됐다. '빅4' 회계법인의 지적 건수는 평균 6.0건, 기타 등록법인의 지적 건수는 평균 9.2건이었다.
구성 요소별로는 '업무의 수행'(2.2건), '리더십 책임'(1.9건), '윤리적 요구사항'·인적자원(각 1.5건) 관련 지적 건수가 많았다.
이번 품질관리 감리 결과는 개선 권고를 한 날부터 3년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금융위는 "이번 개선 권고사항 공개는 회계법인 품질관리 업무의 실질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및 투자자 등은 감사인을 평가·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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