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서 혼연일체로 함께 헌신해준 기업·언론인에 각별히 감사”
“씨앗 빌려서라도 농사 준비는 상식, 지금은 적극적 재정 필요한 때”
“노란봉투법 통과에 여러 말 있더라…노동계도 상생의 정신 발휘해야”
“대한민국,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준 수준 맞춰가야” 후속 조치 당부
‘휴가 중 경찰관 보이스피싱 검거’ 보도 언급...“모범 사례로 포상해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23과 25일 있었던 한일 및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팀 코리아’ 정신으로 현지에서 혼연일체로 함께 헌신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각별히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형성된 따뜻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의 국익을 지키고, 다른 주변국과의 협력도 보다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외교 문제나 국익에 관해서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좋겠다. 여야 지도부에게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드리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능하면 조속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예산안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현재 우리경제는 신기술 주도의 산업·경제 혁신 그리고 외풍에 취약한 수출 의존형 경제 개선이라고 하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묵혀 놓는 그런 우를 범할 수는 없다.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는 말로 차질 없는 예산 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 말이 꽤 여러 가지 있는 것 같다”면서 “노동계의 오랜 숙원인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의 진정한 목적은 노사의 상호 존중과 협력 촉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만큼 우리 노동계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국민·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노동계에 각별히 당부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준과 수준을 맞춰가야 한다. 현장에서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연히 기사를 보다가 발견했다.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자를 검거했다고 한다”며 “공직자는 언제 어디서든 국민을 위해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일은 참으로 모범적인 사례다.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 합당한 포상이 뒤따를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는 언제나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 사업자와 달라서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라며 “공직자 한 사람이 하는 일은 그래서 본질적으로 영향이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 영향력만큼 책임이 수반되는 것이다. 그 책임은 근무 시간 내에서만. 업무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이) 경사라고 하는 것 같던데, 이런 공직자로서의 충직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고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