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캄보디아 내 실종 한국인 즉각 구조와 인터폴 공조 및 대응시스템 마련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청원의 취지에 대해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제 동생은 단순 실종이 아닌 국제 인신매매·강제노동 조직에 의해 감금된 피해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조직이 동생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경찰은 ‘해외 사건이라 수사 불가하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경찰청·인터폴의 공조를 통해 즉각적인 구조를 실시하고, 해외 실종자 전담 대응 시스템과 법적 근거를 마련해 해외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해당 청원은 16일 오후 2시 50분 기준 322명의 동의를 얻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F25D808FAB8249BE064B49691C6967B
국민동의청원 접수절차는 청원서 등록 이후 30일 이내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야 공개되며, 공개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위원회에 회부된다. 조건 미달시 자동 폐기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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