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미디어데이] ‘해바라기’ 준비한 김완수 KB 감독, “어떤 순간에도 고개 숙이지 않겠다” … KB 박지수, “청주의 열기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다”

2025-11-10

“어떤 순간에도 고개 숙이지 않겠다” (김완수 KB 감독)

“청주의 열기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설렌다” (KB 박지수)

WKBL은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이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WKBL 6개 구단별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2015~2016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이후 10년 만에 참석했다. 감독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미디어데이를 찾았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WKBL 입성 후 처음으로 미디어데이를 소화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청주 KB의 참가 인원은 김완수 감독과 주장 박지수(196cm, C), 메인 볼 핸들러인 허예은(165cm, F)이었다. 팀의 사령탑과 원투펀치가 참석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또한 팬들을 초청했다. 미디어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김기웅 아나운서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실기했다. 팬들의 긴장감을 풀되, 미디어데이 텐션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각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2명이 등장했다.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준비한 포즈를 팬들 앞에 취했다.

본격적인 미디어데이가 시작됐다. 모든 사령탑은 ‘꽃 이름’으로 출사표를 표현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은행이 해바라기를 준비해서, 개인적으로 당황했다(웃음). 하지만 우리도 ‘해바라기’로 표현하겠다”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해바라기’ 꽃까지 준비했다.

이어, “꽃말이 ‘자부심’을 뜻하더라. 거기에 맞게, KB를 자부심 있는 구단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위성우 감독님의 말씀처럼, 우리 팀도 한결같이 한 곳만 바라보겠다. 무엇보다 어떤 순간에도 고개 숙이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미디어 앞에 나섰다. 팬들 앞에 준비한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미디어 및 팬들과 질의 응답을 했다.

주장인 박지수는 “시즌이 늦게 시작하다 보니, WKBL이 더 오랜만인 것 같다. 그렇지만 청주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 너무 설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상대 선수를 경계하기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운동할 만하면 다쳤기 때문이다. 부상과 싸움을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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