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셧다운에 뿔난 식탄민심…'진보 무슬림' 맘다니 뉴욕시장 되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되면서 정부 기능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약 4200만 명의 저소득층이 받는 식료품 보조금(SNAP) 지급이 중단돼 서민 생활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농무부는 1일부터 SNAP 지급을 멈췄으며, 오바마케어(ACA) 예산안 합의 실패가 원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민심이 4일 치러지는 뉴욕·뉴저지 등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시장 선거에서는 공공 식료품점 운영과 무료 버스 도입을 공약한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율로 쿠오모 후보(31%)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맘다니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SNAP 중단 전날 ‘위대한 개츠비’ 콘셉트의 파티를 열어 비판을 받았으며, 여론조사에서도 반대율이 59%로 찬성(41%)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트럼프 “최첨단 제외 中·엔비디아 거래 허용…2년 내 칩 점유율 50% 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엔비디아 간 거래는 허용하지만 최첨단 반도체 수출은 불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일(현지 시간) CBS 인터뷰에서 “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는 것은 허용할 것”라며 “2년 안에 미국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40~50%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인해 대기업들이 대만을 떠나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자국 반도체 산업의 부상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압보다 협력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화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미중 협상으로 중국이 엔비디아·퀄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종료하고, 관세 인하 만료 시점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질문에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으며, 중국의 희토류 통제와 관련해 “2년 안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AI붐 '쎼쎼'…대만 3분기 경제성장률 2.91%→7.64%

대만 통계 당국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해 3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기존보다 세 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3일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주계총처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제시된 전망치인 2.91% 대비 4.7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주계총처는 ‘아시아 네 마리 용’으로 함께 묶이는 한국(1.70%), 홍콩(3.80%), 싱가포르(2.90%)를 크게 앞지른 수치라고 강조했다.
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깜짝 실적을 주도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기준 대만 전체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미국 달러 기준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난 1695억 달러를 기록해 8월 전망치 대비 91억 6000만 달러 상향 조정됐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률 기여도는 7.21%포인트로 2008년 3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의 올 1·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5.45%, 8.01%였다. 대만 당국은 미국 관세 영향 등을 감안해 4분기 성장률을 1.72%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연간 성장률은 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보는 “4분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경우 올해 연간 성장률이 6%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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