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41〉우석대, 의약학·보건계열 총 355명 선발…한의대 수시 79.3%·약학과 정시 53.8%

2024-11-14

의학계열 수시 교과전형 선발 인원 비율 높아…고교 내신 관리 중요

전북 완주에 소재한 우석대학교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한의예과 29명, 약학과 39명으로 의약학계열 68명을 뽑는다. 간호학과 157명, 응급구조학과 40명, 물리치료학과 40명, 작업치료학과 30명으로 보건계열 267명, 총 335명을 의약학 및 보건계열로 선발한다.

우석대 자연계 선발인원 619명 대비 54.1%가 되는 규모로 의약·보건계열 선발 규모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다. 부속병원은 우석대부속 전주한방병원(병상수 100개)이 있다.

우석대 한의대는 일반전형 기준 전체 29명 중 23명(79.3%)을 수시로 선발할 만큼 수시 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약학과 정시 선발 비중이 39명 중 21명(53.8%)으로 정시 선발 비중이 높다. 간호 등 보건계열의 경우, 간호는 전체 선발인원 157명 중 80.9%를 수시로 뽑는다. 간호학과를 포함한 보건계열은 전체 267명 중 237명(88.8%)을 수시로 선발한다. 한의대뿐만 아니라 간호 보건계열 역시 수시 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의약학계열 모두 수시 선발인원 278명을 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해 고교 내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수시에서도 한의대와 약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선발인원은 41명으로 수시 선발인원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간호학과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 127명 가운데 97명(76.4%)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따라서 의약학 및 간호학과의 경우, 교과 내신과 함께 수능 성적까지도 관리를 해야 한다.

나머지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인 일반학생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서 한의대, 약학과는 3개 등급합 6, 간호학과는 2개 등급합 11 수준이다.

한의대나 약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과목에서는 2등급 이내 수준으로 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기준 반영과목은 약대만 수학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에서는 과탐을 지정했고, 한의예과와 간호학과는 별도의 지정과목이 없다.

응급구조학과·작업치료학과, 지역인재전형 선발 없어

우석대는 전북에 소재하고 있어 호남권 출신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인재 선발규모는 한의대가 41.4%, 약학과 46.2%, 간호학과 36.3%, 물리치료학과 12.5%다. 응급구조학과와 작업치료학과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특히 우석대 지역인재는 모두 수시에서만 선발한 다. 따라서 광주, 전남, 전북 수험생들은 정시보다는 수시 지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에서는 약학과만 과탐으로 지정되어 있고, 나머지 학과는 특정 지정과목이 없다. 다만 한의예과와 약학과는 수학이 30% 탐구가 30%를 반영하여 4개 영역 중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한의예과와 약학과만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응시할 경우,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이과 학생들에게는 다소 유리하다. 나머지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는 반영 비율이 영역별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4개 영역 중 탐구를 30% 반영하고 국어, 수학, 영어 중 상위 2과목을 각각 35% 반영한다. 따라서 특정 2과목 경쟁력이 우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작년 정시합격선, 한의예과 99.7점, 약학과 99.1점, 간호학과 70.1점

2024학년도 수시 합격선은 교과전형기준 한의예과는 일반학생(교과중심)이 1.1등급, 지역인재전형 1.4등급이었고, 약학과가 일반학생(교과중심)이 1.4등급, 지역인재전형이 1.6등급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적어도 의약학계열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1등급 중반대 이내로 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학과는 일반학생(교과중심) 3.6등급, 지역인재전형 3.5등급이었고, 이외 보건계열은 3.5등급에서 6.1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정시합격선은 한의예과가 99.7점, 약학과는 99.1점 순으로 높았고, 간호학과가 70.1점으로 보건계열에서 다소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2025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일반학생(교과중심), 일반학생(면접중심)에서 의약보건계열 평균 경쟁률이 8.0대1, 지역인재전형이 13.8대1로 지역인재전형이 일반학생전형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지난해 13.2대1로 금년도 상승했지만 일반학생의 경우 지난해 9.9대1보다 하락했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한의대 및 약대 합격선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어 이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

우석대는 전북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으로 최상위인 한의대와 약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보건계열도 선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 선발 비중이 높아 내신 관리 중요도가 높은 대학으로 호남권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특히 금년도 의대모집정원확대로 의대뿐만 아니라 한의대, 약대, 보건계열까지 합격선 변화가 예상돼 이러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면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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