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월성4호기 저장수 누출 원안위·한수원 엄중 문책해야

2024-06-30

김태선(더불어민주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부실관리를 지적하고, 원안위원장과 한수원 사장의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

지난 22일 오전,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검사를 받던 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 2.3t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0년 한 제보자에 의해 월성원전 지하가 오염된 사실이 알려졌고, 이듬해부터 민관합동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한수원이 조사단이 차수막 손상 확인을 못하게 막았다.

원안위와 한수원은 형식적으로 부실하게 시설을 관리하다 급기야 방사능 오염수의 대량 누출사고가 일어난 것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방사능 누출량은 중수(냉각수) 보충량만 확인해도 추정이 가능한 일인데, 조사단은 그동안 월성원전 저장조 등에서 오염수가 얼마나 누출되었는지 합리적인 추정치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런 원안위에 국민 안전을 맡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월성원전의 종합 관리부실 문제에 대해 원안위원장과 한수원 사장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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