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으로 공사 중단 대구 이슬람사원 시공사 관리인 송치

2024-07-02

부실 시공으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이슬람사원의 시공사 관리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시공사 현장관리인 50대 A씨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이슬람사원 공사를 진행하면서 2층 바닥을 지탱하는 철골부 상부에 설치되는 스터드 볼트를 누락하는 등 설계도와 다르게 콘크리트를 타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북구청은 이를 적발하고 A씨에게 시공 위반 내용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가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슬람사원 공사는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되다가 지난해부터는 부실 공사 논란이 일면서 건립이 중단된 상태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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