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상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지만 생활에 바쁜 초보자들은 실패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젠 식물을 키울 때에도 디지털 장비의 도움을 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국내 최초로 미니수조와 결합된 반려식물 재배기를 개발한 '코트론'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실내에서 상추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바로 옆에는 뱀장어 등을 키우는 양식 수조가 있습니다.
물고기가 배출하는 유기물로 식물을 수경재배하고, 식물이 정화시킨 물을 다시 물고기 양식에 사용하는 '아쿠아포닉스'입니다.
가정집 식탁 위에 놓인 미니수조에 허브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조리를 위해 허브를 바로 따기도 합니다.
지역 스타트업 코트론이 만든 일종의 탁상용 아쿠아포닉스입니다.
관상어 수조와 합쳐진 실내 미니 스마트팜 반려식물 재배기입니다.
{고영호/코트론 대표/"스마트팜에 들어가는 이제 자동 온습도 제어 시스템을 저희들한테 개발해 달라는 의뢰가 있었어요. 그것을 축소 해서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이게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걸 개발해보자 해서.."}
심는것 역시 발아 구멍에 씨앗을 심기만 하면 끝입니다.
모바일앱과 연동된 자동센서 덕분에 조명주기나 급수, 영양제 투입 시기 등도 조절 가능합니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어디서나 손쉽게 관상어와 반려식물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새싹 무순과 방울토마토를 기르고 있는데요,
시중에 유사한 제품들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새싹류와 열매가 맺히는 과채류까지 키울 수 있는 건 이 제품 밖에 없습니다.
남다른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배지에 물이 고여있지 않고 계속 순환되는 방식에다,
태양광과 비슷한 LED의 광포화도를 유지하는 것도 비결입니다.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도 받았습니다.
{김병곤/코트론 기술이사/"순환도 필요하고 여과도 필요하고 식물이 자라려면 빛도 필요하고 그 센싱도 필요하고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기 위해서 이제 모바일 앱이나 이런 연동 기술도 필요합니다."}
코트론의 뿌리는 창업 15년차를 맞은 자동차 제어부품 소재 생산 기업!
자동제어 전문가인 공학박사 대표가 야심차게 소비재 시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고영호/코트론 대표/"자동차 부품 스마트 센서를 전문으로 하던 회사에서 이제 가정에 들어가는 BtoC 제품, 이런 완성품 위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그런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