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물류회사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가 올해 약 4만8000명 감원 사실을 공개했다. 기존 계획보다 강도 높은 감원은 투자자들에게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UPS는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중 올해 관리직에서 약 1만4000명, 영업직에서 3만4000명의 직원을 각각 감원했다고 밝혔다.
캐럴 토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용을 절감하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상 가장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은 기존 2만 명 감원 계획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UPS는 이와 별도로 네트워크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93개 건물을 폐쇄하며 배송망을 적극 구성하고 있다. UPS는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3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UPS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1.74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1.31달러를 크게 웃돈 결과다. 매출액도 214억2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208억 달러를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UPS의 공격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2시 11분 UPS는 전장보다 7.63% 오른 96.03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인 238억 달러를 완만히 웃도는 2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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