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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면서 보유량을 거의 50만 BTC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트래티지가 약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2만356개를 개당 평균 9만7514달러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의 '21/21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된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루어졌다.
세일러는 이날 엑스(X) 게시글을 통해 "스트래티지는 이번에 19억90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2만356개를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총 보유량은 49만9096 BTC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가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데 사용한 총 금액은 331억 달러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BTC당 6만6357달러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 자금은 2월 24일 발표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되었다.
회사는 2030년 3월 1일 만기인 제로쿠폰(0% 이자율)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채권은 1000달러당 2.3072주의 스트래티지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전환 가격은 주당 433.43달러로, 이는 현재 시장 가격 대비 35%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다.
발행된 채권을 통해 스트래티지가 실질적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19억9000만 달러이며, 회사는 이를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일반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