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10일 채은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 커서 하는 결혼이라 마음이 또 새록새록 묘하고, 그만큼 더 더욱 생각도 많아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 속에서 성격도 무지 급하고 참을성도 무지 없는 불도저 같은 저 때문에 고생 많은 반쪽님, 정말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며 예비 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채은정은 영상을 통해 “1년 전 이 카페에서 만난 우리는, 얼마 전 1주년 기념의 날을 함께 보내며 8월의 신부가 될 예정”이라며 “오랜 시간 멀리 멀리서 서로를 찾아 헤매다가 이제서야 서로를 발견한 두 반쪽이 곧 하나가 되기로 약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커플팰리스2’ 출연 당시 이미 연애 중이었던 것이냐’”라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방송에서 채은정은 “불혹의 나이를 지나다 보니 새로운 남자를 만날 일은 거의 없고 소개팅만 100번 이상 했다. 결혼 정보 회사에 등록도 했었다”라며 결혼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치과의사 남자 27번은 채은정을 향해 적극적인 어필을 했고, 두 사람은 1:1 데이트에 나서며 커플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커플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촬영 당시에는 두 사람이 헤어져 있었던 상태였다”며 “최근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주면서 다시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에 이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은정은 1999년 클레오 ‘Cleo 1집’으로 데뷔했다. 클레오 해체 이후에도 ‘엔젤’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이어갔으며, 홍콩에서 걸그룹을 결성하고 MC 및 디렉터로도 활약했다. 2020년에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등에 출연한 뒤 지난해 11월 새 멤버 구도경, 디니를 영입해 ‘클레오’를 3인조로 재결성해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두 번째 시티팝 싱글 ‘투나잇’을 발매한 바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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