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박보영 “김희원 감독, 매일 끝나고 ‘괜찮았냐’고 전화”

2024-12-03

배우 박보영이 김희원 감독과의 작품 촬영 중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와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 열연을 펼쳤던 김희원은 ‘조명가게’에서 처음으로 감독으로 변신했다. 김희원 감독은 “고민 많이 했다. 제일 고민 많이 한 거는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신선할까, 쉽게 받아들이고 정서가 움직일 수 있을지’ 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주지훈은 “김희원 감독이자 배우와 작품을 같이 하면서 연출의 교과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 프로덕션에서 ‘열심히’라는 개념이 아니라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어기지 않는 걸 보면서 너무 좋았다. 함께 약속되고 사전에 미리한 그대로 진행이 되다보니 배우로서 이렇게 훌륭한 현장이 있을까 싶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박보영은 “저도 놀랐다”며 “감독님께서 배우를 하고 계시는데 연기 동선이 복잡한 게 있으면 직접 해보시고 ‘동선을 이렇게 수정하는 건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더라. 매일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오늘은 괜찮았냐’고 물어봐 주셔서 너무 따뜻하고 섬세하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주지훈은 “저는 한 통도 못 받았다”고, 이정은은 “저는 제가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오는 12월 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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