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첨단 기술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초대형 글로벌 축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드론, Y-NOT? 상상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축제 중간보고회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코 ‘세계드론라이트쇼’다. 해외 5개, 국내 2개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6천 대의 군집 드론으로 국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개막일인 9일에는 비트박스 아티스트 ‘비트펠라하우스’와의 협업 무대가, 10일에는 EDM, 11일에는 ‘이날치 밴드’와의 협업 공연을 통해 한국의 미를 새롭게 표현하는 등 날짜별로 다채로운 콘셉트의 공연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탄강 협곡에서는 국내 최초로 자연 협곡을 배경으로 한 ‘DFL 세계드론레이싱대회’가 열린다. 해외 10개국 40여 명의 프로선수들이 1M급 드론으로 협곡을 질주하며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Y형 출렁다리와 하늘다리 위에서 이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국 규모의 드론 축구 대회도 함께 열려 400여 명의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드론 관련 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드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컨퍼런스와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축제’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캠핑 페스타가 열려 가을 정취 속에서 드론 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K-뮤직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무진, 다이나믹듀오(10월 9일), 효린(10일), 장민호(11일), 송가인(12일)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축제가 포천을 글로벌 드론 도시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포천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