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가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후보가 승리해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역시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3시 27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91%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51.2%를 득표해 47.8%를 득표한 해리스부통령을 3%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북부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지역)의 최대 격전지로, 이번 미국 대선의 핵심 승부처다. 원래는 진보 성향이 강한 블루월(민주당 철벽)로 분류됐으나 지난 4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이 지역 백인 노동자들의 불만이 누적돼왔다. 그 결과가 이번에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6명)와 조지아(16명)와 함께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0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